스테이크를 잘 굽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글 3개를 썼는데요,
아마 스테이크에 대한 마지막 글이 될 겁니다.
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 남았습니다.
네, 제목대로 후라이팬에 대한 내용이죠.
전 코팅팬만 쓰다보니 별 생각이 없었는데,
스테인레스 팬이나, 무쇠 팬을 쓰는 것을 보고 나서는
코팅 팬을 모두 버리고싶은 충동을 느꼈습니다...ㅋㅋㅋ
그정도로 차이가 크더라구요,
오늘의 명언
"요리는 장비빨"
네 일단 지금도 차이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.
하지만 그 확연한 차이는 유튜브 영상만 봐도 바로 알 수가 있는데요,
일단 중요한 요소 두 가지가 있습니다.
"열 전달율"과 "열 보존율"
둘다 말 그대로 열이 전달되는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와
그렇게 얻은 열을 보존하는 능력이 얼마나 좋냐를 봐야합니다.
그럼 세 가지 팬을 비교해볼까요?
우선 우리가 가장 흔하게 쓰는 코팅 팬입니다.
코팅팬의 장점
가볍다
음식이 달라붙지 않는다
코팅팬의 단점
열 전달율이 낮다
열 보존율이 낮다
내구성이 약하다
코팅이 벗겨질 시 인체에 유해하다.
스테인레스 팬의 장점
열 전달율이 좋다.
열 보존율이 좋다.
내구성이 좋다.
스테인레스 팬의 단점
무게가 무겁다.
가격이 비싸다.
"방법을 모르면" 음식이 달라 붙을 수 있다.
무쇠 팬의 장점
열 보존율이 좋다.
내구성이 좋다.
무쇠 팬의 단점
무게가 무겁다.
관리가 어렵다.
스테인레스 vs 무쇠
관리 용이함 : 스테인레스 > 무쇠
열 전달율 : 스테인레스 > 무쇠
열 보존율 : 스테인레스 < 무쇠
내구성 : 스테인레스 < 무쇠
관리 쉬운 무쇠 팬
저도 무쇠 팬을 사용하고 싶었지만
관리가 너무 어려워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.
근데 유튜브에서 "아미요"님을 통해 알게 된
"무쎄 무쇠 팬"을 구매했습니다.
이 부분은 유튜브에 "아미요"님 영상이 있으니
자세히 다루지는 않겠습니다.
음식 눌러 붙지 않게 하는 법
그냥 방법만 말씀 드리겠습니다.
기름+예열
참고로 기름을 먼저 두르면
조금 산패할 수 있으니
예열 후 기름을 두르시는게 좋습니다.
Q. 언제까지 예열하나요?
팬에 물을 조금 넣었을 때,
증발하지 않고 공처럼 굴러다닌다면
충분히 예열이 된겁니다!!
이 현상을 "라이덴프로스트 효과"라고 하는데요,
이 현상은 어떤 액채의 끓는 점보다 훨씬 뜨거운 부분과 접촉할 경우
증기로 단열층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.
너무 빠르게 증발해서 팬과 물 사이에 층이 생겨버린 것이죠.
이 현상에 대한 재미난 실험들이 많으니
궁금하시다면 유튜브에 "라이덴프로스트"를 쳐보세요!!
'요리, 과학으로 보자!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달걀에 대한 진실과 꿀팁 (0) | 2019.09.04 |
---|---|
화구 비교 : 가스레인지 vs 하이라이트 vs 인덕션 (0) | 2019.09.01 |
스테이크 굽는 법, 제대로 알자! [Q. 레스팅과 굽기별 온도] (0) | 2019.08.30 |
스테이크 굽는 법, 제대로 알자! [Q. 시어링? 마이야르 반응?] feat. 고기는 한 번만 뒤집어야 하나요? (0) | 2019.08.27 |
스테이크 굽는 법, 제대로 알자! [Q. 소금은 언제 뿌리나요?] (0) | 2019.08.26 |